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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CEU (DC Extended Universe)

사이보그역의 레이 피셔 조스 웨던 감독 맹비난 - 배우들과 스탭들을 '역겹고 혐오스럽게' 대우했다

by EricJ 2020. 9. 16.

2017년 개봉한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 사이보그 aka 빅터 스톤역을 맡은 배우 레이 피셔가 최근 저스티스 리그의 촬영 당시 현장에서 배우들을 비롯한 스탭들이 매우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그는 갑작스럽게 하차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후임 감독이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배우와 스탭들에게 한 행동들은 매우 '역겹고 혐오스러우며, 프로답지 않은 절대 받아들여질수 없는' 수준이었으며 이는 프로듀셔였던 제프 존스와 존 버그의 묵인 아래 행해진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행해진 '저스티스 리그' 재촬영 현장에서 제프 존스는 피셔를 따로 불러 적절한 절차를 따르지 않은 불만 제기 방식에 대해 책망했으며, 앞으로 커리어에 대한 협박까지도 가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워너브라더스측은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피셔가 주장하고 있는것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며 사설 수사관을 고용해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셔는 자신들이 고용한 수사관들이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피셔는 얼마전 또 한번의 트윗을 통해 워너 브라더스측이 이 문제가 널리 퍼지는것을 막기 위해 플래쉬의 솔로무비에 벤 에플렉의 배트맨이 등장한다는 뉴스를 예정보다 일찍 터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벤 에플랙의 '더 플래쉬' 출연 소식은 원래 DC 팬덤을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피셔의 폭로로 인해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러 이 소식을 언론에 흘려 팬들의 관심을 돌리는 일종의 '물타기'를 시도했다는것입니다.

피셔와 워너 브라더스의 첨예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저스티스 리그'에 아쿠아맨으로 출연한 제이슨 모모아가 그의 폭로에 동참하며 그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그는 레이 피셔보다 더욱 거친 표현으로 워너 브라더스의 행보에 대해 일침을 가했으며, 그는 "워너 브라더스의 관찰하에 레이 피셔를 비롯한 모두가 경험한  X같은 대우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또한 워너 브라더스는 아직 100%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던 자신의 'Frosty the Snow Man' 목소리 출연 소식을 미리 터뜨려 물타기를 시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워너는 피셔의 폭로가 있었 직후인 지난 7월 모모아가 'Frosty the Snow Man'에서 Frosty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최근 DC 팬덤을 통해 많은 새로운 작품에 대한 소식들을 쏟아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워너이지만,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피셔의 폭로, 거기에 주연 배우인 제이슨 모모아의 가세로 논란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워너 브라더스가 과연 어떤 대처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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