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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C 유니버스

DC팬들의 축제 'DC 팬덤'을 통해 쏟아진 소식들

by EricJ 2020. 9. 4.

DC팬들뿐 아니라 모든 슈퍼 히어로물의 팬들을 흥분시킨 DC 팬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필두로한 마블 영화들의 총 공세와 더불어 '저스티스 리그', '수어사이드 수쿼드'등 거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들의 연이은 실패로 암흑기를 거친 DC. 하지만 '원더우먼'과 '아쿠아맨'의 솔로 영화들이 작지만 의미있는 성공을 거뒀고, 이후 히어로 영화로써 전무후무한 예술적인 완성도를 보이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커'로 인해 DC는 암흑기를 벗어날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이런 좋은 분위기속에 열린 DC 팬덤은 DC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만한 많은 소식들을 전했는데요, 특히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의 첫 공식 예고편과 잭 스타이더 감독의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의 예고편 영상은 드디어 DC가 정신을 차렸구나 생각이 들 정도의 완성도로 오는 2021년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더 배트맨

 

아무래도 이번 DC 팬덤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모은건 바로 맷 리브스 감독,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더 배트맨' 공식 예고편이었습니다. 사실 수차례 리부트를 거치며 똑같은 스토리를 너무 자주 새로 만드는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고, 로버트 패틴슨의 캐스팅도 배트맨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아냥이 많았지만, 이번 예고편이 공개되고 나서 그런 목소리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예고편은 아직 영화가 30%밖에 촬영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캣우먼, 리들러, 팽귄등 많은수의 빌런들이 아직 완전히 각성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이번 영화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의 개봉일정은 아직 2021년 개봉 예정이라는것 말고는 정확한 날짜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고담시 경찰서를 배경으로한 스핀오프 쇼가 제작될 예정이며 맷 리브스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할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원더우먼 1984

 

 

2021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또 하나의 DC 영화인 원더우먼 1984의 새로운 예고편 역시 DC 팬덤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2017년 개봉한 원더우먼의 첫 솔로 영화의 후속작이며, 이번 예고편에서는 영화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게 될 치타의 모습과 영화 포스터에서 원더우먼이 착용하고 있었던 골든 이글 아머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내년 10월 2일로 개봉일을 확정했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고, 또 예고편을 보고 가장 놀랐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정말 DC는 잭 스나이더가 계획하고 있던 모든것을 송두리째 뒤바꿔놨더군요. 저렇게 멋진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놨는데 모두 다 잘라버리고 자기네들 맘대로 만들어버리다니... 워너 브라더스가 새롭게 런칭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Max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이번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은 총 4시간의 분량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4개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눠져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나이더컷에서는 2017년 개봉한 조스 웨던 감독의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던 사이보그에 대한 이야기가 대폭 늘어날 예정이며 (거의 사이보그가 주연인 수준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메인 빌런은 스테판 울프가 아닌 다크 사이드가 될 예정이고, 원작에서는 통편집되었던 그린렌턴 군단도 등장할것이라고 하니 그냥 2017년작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새로운 '저스티스 리그'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걸 계기로 원래 잭 스나이더 감독이 계획하고 있었다던 저스티스리그 3부작의 마지막 영화까지도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플래쉬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플래쉬의 새로운 수트의 컨셉아트를 비롯해 몇가지 정보들이 공개됐습니다. 앤디 무시에티 감독과 각본가인 크리스티나 허드슨은 2022년에 개봉하게 될 플래쉬의 솔로 영화에서 플래쉬가 DC 멀티버스를 바꾸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989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 등장한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과 함께 팀을 이루는 모습의 컨셉아트도 공개되어 흥미를 더했습니다. 또한 TV시리즈 애로우버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그렉 베를란티는 지난해 'Crisis on Infinite Earth' 이벤트때 에즈라 밀러의 플래쉬와 그랜트 거스틴의 플래쉬가 만난것과 같이 더 많은 영화와 TV 쇼 캐릭터들의 크로스오버가 이뤄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간 여행은 물론 차원 이동까지 가능한 플래쉬이기 때문에 앞으로 DC 유니버스에 흥미로운 스토리들이 많이 나오게 될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 감독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신작에 등장하게될 모든 캐릭터들을 공개했습니다. 이드리스 엘바는 블러드스포트,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인 존 세나는 피스메이커, 피트 데이비드슨은 블랙가드, 조엘 킨나만은 릭 플래그,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앤트맨에 나왔던 스캇 랭의 친구중 한명)은 폴카-닷 맨, 제이 코트니는 캡틴 부메랑, 그리고 수어사이드 수쿼드의 메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마고 로비의 할리 퀸까지. 생소한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제임스 건 감독 특유의 현란하고 칼라풀한 연출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이번 작품은 2016년 개봉했던 '수어사이드 수쿼드'의 후속작이 아닌 리부트 작품이 될것이라고 영화의 프로듀서인 피터 사프란이 밝힌바 있습니다.

블랙 아담


헐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배우로 알려진 드웨인 존슨을 캐스팅만 해놓고 제작 소식은 감감무소식이었던 '블랙 아담'의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새로운 영화에서는 드웨인 존슨의 블랙 아담외에 노아 센티네오가 아톰 스매셔로 등장할 예정이며 아직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닥터 페이트, 호크맨, 사이클론등의 캐릭터들이 추가로 등장하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정확한 제작 일정이나 개봉일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외의 속편들 제작 소식

'아쿠아맨'의 패널들은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제임스 완 감독은 속편은 '조금 더 진지하며 조금 더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세상에 가까운 곳을 배경으로 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는 2022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샤잠!'의 패널들은 후속작 'Shazam: Fury of the Gods'의 개봉일이 2022년 11월 4일로 예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넷플릭스가 TV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닐 게이먼의 그래픽 노블인 '샌드맨'에 대한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게이먼은 넷플릭스가 계속해서 제작을 진행중에 있으며, 원작보다 '살짝 루즈하지만 충실하게' 만들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각본을 조금 더 수정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으며, 원작과 같이 1916년으로부터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은 1988년이 아닌 현재가 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C의 독자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DC 유니버스가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는 시리즈중 하나인 타이탄스의 시즌 3의 제작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시즌 3는 고담시를 주 배경으로 할 예정이며, 제이슨 토드가 로빈의 정체성을 완전히 버리고 레드후드가 되는 모습을 보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배트걸이었던 바바라 고든이 고담시 경찰청장이 될것이며, 스케어크로우의 등장 소식도 전했습니다. 두 캐릭터의 캐스팅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타이탄 시즌 3의 방영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HBO Max를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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