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를 독식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자사의 오리지널 TV시리즈와 영화를 서비스하는 애플TV+를 런칭할 계획이며, 뉴욕 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애플은 그들의 오리지널 영화로 오스카 수상에 도전할것이다. 애플은 매년 500만불에서 3000만불의 저예산 영화를 여섯편씩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오스카 도전 계획은 지난 2017년 A24와 맺은 콘텐츠 제작 계약과는 무관한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 런칭에 앞서 컨텐츠 제작 업체인 A24와 다년의 계약을 맺었으며, A24는 첫 프로젝트로 소피아 코플라 감독의 영화인 'On the Rocks'를 제작중이다. 이 영화에는 배우 빌 머레이와 라시다 존스가 출연한다. 아직 이 첫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게 될지 아니면 애플TV+로만 독점적으로 공개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이 추진중인 오스카 도전을 위해선 적어도 일주일 이상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어야만 한다. 오스카의 규정상 적어도 일주일 이상 극장에서 상영되어야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할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애플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블랙클랜스맨"과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브로크백 마운틴"정도 수준의 "오스카 수상을 겨냥한 작품"의 제작을 원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이와같은 계획을 밝힌건 지난해 오스카에서 그들의 최대 경쟁사가 될 넷플릭스가 제작한 "로마"가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된것에 자극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퐁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작품상과 감독상 이외에도 총 10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더 페이버릿"과 함께 그 해 가장 많은 부문에 노이네이트 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넷플릭스는 이번 어워드 시즌에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쉬맨"과 디 리즈 감독의 "머드바운드" 그리고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노아 바움백 감독 아담 드라이버,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코메디 영화까지 많은 작품들로 수상을 노리고 있다.
애플TV+는 올해 말 리즈 위더스푼과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의 드라마 "더 모닝 쇼"를 포함한 여러 작품들과 함께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오스카를 겨냥한 저예산 영화들은 그들의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로 구독자들을 유혹하는 역할을 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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