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제작의 새로운 '왓치맨' TV시리즈에대해 알려진 정보들

[Screenrant]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HBO가 이번에는 코믹북 원작의 TV시리즈 제작에 들어간다. 팝문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래픽 노블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앨런 무어 원작의 '왓치맨'이 바로 그것이다.

'로스트'와 '레프트오버'의 공동감독으로 유명한 데이먼 린델로프가 감독을 맡는 '왓치맨'은 지난 2009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화제를 낳은 작품이기도 하다. HBO가 야심차게 기획하고 있는 '왓치맨'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정리해보았다.

01. 대강의 배경 설명
'왓치맨'은 슈퍼 히어로들이 범법자 취급을 받게된 세상을 그리고 있으며, 원작 그래픽 노블에 대한 향수를 느낄수 있음과 동시에 원작과 차별화된 드라마만의 무언가를 시도하는 작품이 될것이라고 HBO측이 밝힌바 있다.


02. 린델로프의 드라마는 '리믹스'인가 시퀄인가?
린델로프는 지난해 5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던 5장짜리 편지에서 작품에 대한 자신의 초기 구상들을 공유했는데, 린델로프는 드라마가 원작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이후의 내용을 다루는 시퀄이 아닌 '리믹스' 작품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무어와 기본스가 30년전에 창조한 12편짜리 작품을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을것이다. 그 작품들은 신성한것이며 그것들은 재탕되거나 복제되거나 리부트 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리믹스'될것이다."

린델로프는 1986년 원작 코믹스를 가리켜 '우리의 구약성서'라고 표현했으며, HBO의 시리즈는 '신약성서'의 느낌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그는 '왓치맨'의 시퀄을 만드는걸까? 그것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퀄'을 만드는것도 아니다. 스토리는 원작자들이 공들여 만든 세계를 배경으로 하게될것이다. 하지만 '영감'을 받았을뿐, 새로운 스토리는 오리지날이 될것이다."


03. 잭 스나이더 감독의 2009년 영화 '왓치맨'과는 관련이 없을것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판 '왓치맨'은 12편짜리 원작을 한편의 영화에 모두 담아내기 위해 몇몇 부분을 잘라내기도 하고 수정을 가해야 했다. 그럼에듀 영화의 러닝타임은 세시간이 넘어갔고, 조금은 길었던 느낌이었다. 원작자인 무어는 자신의 그래픽 노블을 영화로 만드는것을 반대한것으로 유명하다. 어쩌면 그가 맞는것 같기도 하다. 스나이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왓치맨의 플롯은 한편의 영화로 담아내기엔 너무 방대한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04. 언제 서비스가 시작되나?
올해 가을로 예정되어 있지만,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05. 출연진은 어떻게 되나?
오지만데아스로 출연하는 제레미 아이언스를 비롯해, 레지나 킹, 진 스미스,돈 존슨등이 출연한다.

06. 드라마의 음악은 누가 맡나?
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의 트렌트 레즈너와 아티쿠스 로스가 맡는다. 이 두사람은 이미 많은 영화음악을 함께작업 했으며, 특히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에 많이 참여했다.

두사람은 2010년 '소셜 네트워크'로 오스카상 최고의 스코어 부문을 수상한바 있으며, 이외에도 핀처 감독의 2010년  작품인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과 2014년 질리안 플린의 '나를 찾아줘'에서도 음악을 맡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