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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기타 DC 영화 & TV 시리즈

호아킨 피닉스 "'조커 역할을 수락하기까지 많은 두려움들이 있었다."

by EricJ 2019. 8. 21.

[Total Film] 영화에서 조커 역할을 맡는다는것은 언듯 들으면 쉬운 제안처럼 들리지만 사실 장난이 아닌 일이다. 수백 수천만명의 관객들이 주시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역할이지만, 만약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면 평단의 찬사는 따놓은 당상이기 때문에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질수밖에 없을것이다. 이번 '조커' 영화에서 조커의 역할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 역시 같은 이유로 제안을 수락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냈다.

"(제안을 수락하는데) 오래걸렸다. 지금 돌아보면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호아킨 피닉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영화 전문 언론인 토탈 필름은 조커 역이 호아킨 피닉스가 맡은 최초의 코믹북 원작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피닉스는 사실 예전에도 DC의 라이벌인 마블로부터 MCU 합류를 여러차례에 걸쳐 제안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에드워드 노튼의 하차이후 '헐크'역을 제안받기도 했으며, '닥터 스트레인지' 역시 그가 수락만 했다면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아닌 피닉스가 될수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역할들은 그의 계획에 맞지 않는 역할들이었으며, 조커역의 경우는 역할에 대한 두려움이 오히려 그로 하여금 조커 역할을 수락하도록 만들었다고 피닉스가 밝혔다.

"그렇다, 많은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두려움에는 동기부여가 되는 두려움이 있고, 쇠약하게 만드는 두려움이 있다고 언제나 얘기한다. 한걸음을 뗄수조차 없는 두려움이 있고, '자 뭘 해야하지? 그걸로는 부족해' 라는 종류의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더욱 깊게 파고든다. 나는 그런 종류의 두려움을 사랑한다. 그것은 우리를 인도하며 더욱 열심히 일하도록 만든다."

"종종 영화들에서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그러하듯 단순화되고 축소된 전형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캐릭터들과 거리감을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어떤 영화들에서는 관객들에게 쉽지 않은 캐릭터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캐릭터들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그를 응원하지만, 동시에 그로인해 매스꺼움을 느낄때도 있다. 나는 그렇게 관객들에게 어려운, 나 자신ㅇ게도 어려운 캐릭터들을 탐구한다는것이 좋다. 그렇게 영화의 캐릭터에 대해 탐구하는것은 드물며 특히나 슈퍼히어로 장르에서는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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