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domwire] 조쉬 분 감독의 '뉴 뮤턴트'는 제작 과정에서 많은 부침을 겪었다. 엑스맨의 스핀오프 작품인 '뉴 뮤턴트'는 원래 2018년 4월 13일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폭스사와 디즈니의 합병으로 인해 폭스에서 제작한 마블 영화들이 일제히 개봉 보류 조치가 됨에 따라 '뉴 뮤턴트' 역시 개봉일이 세차례나 미뤄진 이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이대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버리는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던 상황이다.
20세기 폭스사는 드류 고다드 감독의 X-포스를 비롯해 채닝 테이텀 주연의 '갬빗' 그리고 제임스 프랑코의 '멀티플 맨'등 엑스맨 유니버스 관련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던중이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들은 디즈니와의 합병 이후 뮤턴트들을 정식으로 MCU에 편입시킬 계획을 갖고 있었던 디즈니에 의해 모두 폐기 되고 말았다. 다행히 이 작품들은 제작 초기 단계로 시나리오 탈고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제작 취소에 큰 무리가 없었지만, '엑스맨: 다크 피닉스'와 '뉴 뮤턴트'는 이미 촬영과 편집까지 모두 마쳐진 상태였다. 이 이미 제작비가 모두 들어간 두 작품을 그대로 폐기해버린다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
디즈니와 폭스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지난 5월 개봉시키지만 평단의 혹평과 함께 흥행에도 참패를 거두고 만다. (스튜디오는 적어도 1억불에서 2억불의 손해를 본것으로 알려졌다.). '다크 피닉스'의 흥행 참패는 자연스럽게 '뉴 뮤턴트'에 대한 우려로 이어졌다. 많은이들은 '뉴 뮤턴트'에 더 많은 돈을 들여 기어이 개봉을 할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지만, 디즈니는 개봉을 강행할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0년 4월 3일로 개봉일을 잡아놓은 상태다.
디즈니는 '뉴 뮤턴트'의 편집본을 매우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졌지만, 재편집 작업을 거친 후 최근 테스트 상영을 한 결과 전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새로 편집된 영화는 조쉬 분 감독이 추구했던 호러적인 부분이 더욱 부각된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는 '뉴 뮤턴트'의 재편집 과정에서 기존 폭스사의 마블 프렌차이즈 영화들과의 연결고리를 의도적으로 모두 들어낸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변화는 후에 케빈 파이기가 '뉴 뮤턴트'를 MCU에 편입 시킬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영화내에서 캐릭터들은 '뮤턴트'가 된다는 사실 자체도 알지 못하며, '뮤턴트'라는 컨셉 자체가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이는 나중에 케빈 파이기와 그의 크루들이 그들만의 엑스맨들을 MCU에 포함시킬때를 대비한 포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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