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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닥터 둠'의 각본 작업을 끝낸 노아 하울리

by EricJ 2019. 8. 14.

[Deadline] '판타스틱 4'의 미래는 여전히 미궁속이다. 마블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올해 초 디즈니의 폭스사 인수 이후 샌디에고 코믹콘을 통해 엑스맨과 판타스틱 4의 리부트 계획을 발표했지만, 당분간은 현실로 이루어지지는 않을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계속해서 루머만 흘러나오고 있는 노아 하울리 감독의 '닥터 둠' 영화는 어떻게 된걸까? 일단 간단히 대답하자면, 아직 완전히 그 불씨가 꺼진것은 아니라는것이다.

약간의 배경설명을 덧붙이자면, 노아 하울리라는 인물은 폭스의 TV시리즈인 '파고'와 '리전'등의 제작을 주도한 인물로 그는 마블이 폭스사를 인수할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2년전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20세기 폭스사와 함께 '닥터 둠'의 각본을 집필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현재 디즈니는 합병이전에 폭스사에서 준비중이던 거의 모든 프로젝트들을 취소하거나 재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닥터 둠' 프로젝트가 여전히 죽지않고 회생의 실마리가 남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노아 하울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닥터 둠'에 대한 질문에 각본 작업을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그는 약간의 휴식기를 가진후 마블측에 제작에 들어갈수 있도록 밀어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은 영화도 끝났고, '리전'도 끝이 났고, 나는 누군가가 '일을 하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뜻을 가진 '휴가'라는 단어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줬기 때문에 나는 그 '휴가'라는것을 조금 즐길것이다. 하지만 나는 일로 돌아와야하고 내가 만들고 싶은것을 만들것이라고 발표하길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가능한지 일단 알아내야만 한다. 그들이 그 캐릭터를 이용하려는 계획이 있건 없건, 내가 만들어낸 캐릭터에 대한 비전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건 없건 간에, 나는 그들에게 나의 계획을 밀어부칠 계획이다."

하지만 폭스사가 제작하고 디즈니가 개봉시킨 '다크 피닉스'가 박스오피스에서 처참한 실패를 거뒀고, 현재 '엑스맨'을 공포물 분위기로 만들어낸 스핀오프 작품인 '뉴 뮤턴트'의 제작 여부를 놓고 디즈니가 고심중인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게다가 2015년에 개봉했던 '판타스틱 4'가 평단과 흥행에 모두 실패했기 때문에, 디즈니로써는 폭스사가 개발해낸 프로젝트들에 손을 대는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낼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노아 하울리가 창작가로써 이미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인물이며, 디즈니가 계획하고 있는 '판타스틱 4'의 리부트 작품에 등장하게 될 '닥터 둠'이라는 캐릭터를 소개하기에 그의 솔로 무비만큼 좋은 방법도 없기 때문에, 이미 각본까지 완성된 '닥터 둠'의 제작을 심각하게 고려할것으로 보인다. '닥터 둠'의 제작 여부는 하울리가 케빈 파이기를 어떻게 설득해내느냐에 달린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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