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nrant] 7월 12일은 마블이 원래 '인휴먼스'의 개봉이 예정되었던 날이다. 왜 마블은 이 영화의 제작을 취소했을까? '인휴먼스'는 2014년 10월 케빈 파이기가 발표했던 MCU 페이즈 3에 포함되었던 작품중 하나였으며 원래 초기 계획에서는 2018년 11월 2일에 개봉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계획은 변경되었고 마블은 원래 계획에 없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앤트맨 2'의 제작을 강행했다. 그로인해 페이즈 3의 작품들에 대한 많은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토르: 라그나로크'와 '블랙 팬서' 그리고 '캡틴 마블'의 일정이 변경되었고, '인휴먼스'의 개봉일도 2018년 11월 2일에서 2019년 7월 12일로 미루어졌다. '인휴먼스'는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 영화로 계획되어 있었고, '어벤저스: 엔드게임' (당시에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파트 2'로 공개)의 뒤를 이어 개봉될 예정이었다. 드라마인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인휴먼스가 소개되었고, 극장 데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모든것은 계획대로 진행되어가는듯 했다.
하지만 2016년 4월 디즈니는 '인휴먼스'를 이후 개봉할 영화 리스트에서 제외시켰고, 파이기는 '인휴먼스'가 페이즈 4에 포함될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ABC에서 8편짜리 TV 시리즈로 제작이 확정됨으로써 영화 개봉은 무산되고 말았다. 뭐가 잘못된것일까?
한참전에 발표된 계획이 수정되는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팬들의 반응을 반영한 계획 수정도 있겠고, '스파이더맨'의 경우와 같은 저작권 변경에 의한 수정도 있을것이다. 초기 계획에서 발표된 영화들 대부분이 개봉했지만, MCU 페이즈 3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인휴먼스'는 또한 마블내에서 케빈 파이기와 아이크 펄머터의 의견 충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기도 하다. 2015년 마블 스튜디오는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직접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그말인즉슨 파이기는 더이상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CEO인 펄머터가 아닌 디즈니의 회장인 앨런 혼에게 보고를 해야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인휴먼스'의 제작 취소 루머가 불거져 나온지 오래 지나지 않아 진행된 일이다. 결국 '인휴먼스'는 스케줄에서 제외되었고 후에 TV시리즈 제작이 결정되었다. 이것으로 '인휴먼스'의 제작이 파이기가 아닌 펄머터가 밀어붙인 계획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마블 스튜디오는 더이상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지시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인휴먼스'의 제작을 마음대로 취소시킬수 있었고, 대신 마블 텔레비전이 '인휴먼스'의 제작을 맡게된것이다.
하지만 '인휴먼스'의 TV 시리즈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 TV 시리즈는 평단으로부터도 팬들로부터도 외면을 받았다. 결국 ABC는 단 한시즌만에 '인휴먼스'의 종영을 선언했고, 단 한시즌만에 인휴먼스 왕가의 이야기가 끝이나버렸기 때문에, 영화버전이 어떻게 만들어질 예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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