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C/DCEU (DC Extended Universe)

배트맨역에 고려되었던 다섯명의 배우들 (+ 5명의 조커 후보들!)

by EricJ 2020. 10. 23.

1989년 개봉한 '배트맨'을 시작으로 많은 배트맨의 실사판 영화들이 만들어졌고, DCEU가 더욱 그 세계관을 확장하게 됨으로써 앞으로도 더 많은 배트맨 영화들이 만들어질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배트맨의 역할을 맡았던 배우는 마이클 키튼과 발 킬머,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크리스찬 베일, 벤 애플렉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한창 촬영이 진행중인 로버트 패틴슨까지 훌륭한 남자배우들이 배트맨의 역할을 소화해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역할을 맡지도 못했지만 캐스팅에 고려됐던 배우들은 더 많죠. 아래에 소개할 배우들은 배트맨과 배트맨의 숙적 조커의 역할에 거의 캐스팅 될뻔했던 10명의 배우들입니다. 

10. 커트 러셀 (배트맨)
커트 러셀은 그 누구보다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의 역할에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그는 다소 진지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부터 조금은 가벼운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까지 다양한 버젼의 배트맨을 모두 소화해낼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입니다. 그는 발 킬머가 배트맨 포에버를 끝으로 배역을 포기한 이후 '배트맨과 로빈'에 출연할 배우를 물색하던중에 캐스팅 후보에 올랐던걸로 알려졌습니다. 궁극적으로 그는 출연을 고사했고, 그 역할은 조지 클루니가 맡았습니다. 아마도 이 배역을 고사한건 결과적으로 잘한일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09. 폴 베타니 (조커)
지금 생각하면야 히스 레져가 아닌 다른 사람이 '다크 나이트'의 조커 역할을 맡는다는걸 상상할수 없지만, 히스 레져가 그 역할에 유일한 후보였던건 아닙니다. 개발 초기 단게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조커의 역할에 많은 배우들을 후보에 올렸었고, 폴 베타니는 꽤 높은 순위에 있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MCU에서 비전 역할을 맡아 유명해졌고, 그는 현재 TV 시리즈로 제작되는 '완다비전'에도 출연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그가 캐스팅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바가 없습니다.

08. 에단 호크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세번째 배트맨 영화에 출연을 고사한 이후 새로운 배우들에게 이 배역을 맡을 기회가 열렸습니다. 발 킬머가 결국 이 배역을 따냈지만, 에단 호크에게 이 배역 제의가 들어갔었고 그는 그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배우이지만 이 배역을 맡았다가 자칫 고정된 캐릭터가 생겨버리는것을 우려했다고 합니다. 후에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 배역을 맡지 않은것을 후회했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이 배역을 맡음으로써 자신의 배우 커리어가 더욱 다양해질수 있었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7. 로빈 윌리엄스 (조커)
어떻게 보면 로빈 윌리엄스가 조커 역할에 고려되었다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을겁니다. 오히려 그가 이 역할을 맡지 못했다는것이 이상한일입니다.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서 조커 역할로 그가 고려되었었지만, 결국 캐스팅 된건 잭 니콜슨이었죠. 놀랍게도 이후 윌리엄스는 조커와 리들러 역할로 계속해서 거론되었었지만, 세명의 감독들로부터 모두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팀 버튼과 조엘 슈마허, 크리스토퍼 놀란은 모두 그의 캐스팅을 반대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큰 기회를 놓친것과 같은 기분입니다.

06. 킬리언 머피 (배트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 비긴즈'의 작업 초기에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의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을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가 선택한 배우는 크리스찬 베일이었지만, 그가 고려했던 또 다른 배우는 바로 킬리언 머피였다고 합니다. 머피는 비록 배트맨 배역은 따내지 못했지만, 놀란 감독의 눈에 들어 같은 영화의 메인 빌런이었던 스케어크로우 역할에 캐스팅 됐습니다. 그는 배트맨 영화들을 통틀어 영화내에서 죽지 않은 아주 극소수의 빌런이 됐으며, 이후 '다크나이트 라이즈'에도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고, '인셉션'에도 출연하며 놀란 감독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갔습니다.

05. 데이비드 보위 (조커)
만약 정말로 캐스팅이 되었다면 가장 흥미로운 캐스팅으로 오래도록 회자되었을법한 선택이 되었을겁니다.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보위는 1989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 조커 역할로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샘 햄은 당시 문화계 전체의 아이콘이었던 보위가 조커의 역할에 완벽하게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팀 버튼 감독은 그 역할에 조금 더 폭넓고 극적인 역할을 소화해낼수 있는 배우를 원했고, 보위의 캐스팅은 결국 현실로 이루어지지는 못했습니다.

04. 조쉬 브롤린 (배트맨)
잭 스나이더 감독이 '맨 오브 스틸'의 후속작에 배트맨을 메인 캐릭터로 등장시키기로 결정한 이후 그는 곧바로 새로운 브루스 웨인을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가장 처음으로 만났던 배우는 바로 조쉬 브롤린이었습니다. 여러모로 그가 생각했던 배트맨의 이미지와 잘 맞았던 배우였지만, 결국 최종 선택은 벤 애플렉이었죠. 브롤린은 이후 코믹북 영화 사상 최고의 빌런으로 불리는 타노스 역을 맡았습니다.

03. 빌렘 데포 (조커)
1989년 배트맨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샘 햄이 조커 역으로 원했던 또 다른 배우는 빌렘 데포였습니다.그는 그가 체격적으로 조커 역할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결국 잭 니콜슨에게 그 배역을 빼앗기고 말았지만, 그가 조커 역을 맡는다는것은 상상하기 쉬운일입니다. 이후 그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그린 고블린 역을 맡아 코믹북 영화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02. 알렉 볼드윈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배트맨의 세번째 영화 출연을 거절한 이후 워너 브라더스는 그를 대체할 배우를 물색했습니다. 알렉 볼드윈도 그 후보중 하나였다고 하네요. 그가 배트맨 역할을 거절한 이유중 일부는 아마도 첫번째 배트맨 영화의 캐스팅을 거절하고 선택한 '더 셰도우'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영화는 상업적으로 완전히 실패했기 때문이죠.

01. 라이언 고슬링 (조커)
히스 레져는 '다크 나이트'에 조커로 출연해 사망후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사망후 과연 누가 그 '조커'의 역할을 이어받게 될지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는데요, 2016년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조커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많은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부담이 많이가는 역할이었을텐데, 그 역할은 결국 자레드 레토에게 돌아갔지만 사실 그 배역에 먼저 제의가 갔던 배우는 라이언 고슬링이었습니다. 고슬링은 아직 공개적으로 캐스팅 제의 사실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만약 그가 조커 역할을 맡았다면 흥미로웠을것 같네요.







댓글